선수핑기지 탐방,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일상 보기

2024-05-31

[인민망 한국어판 5월 30일]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福寶)는 4월초 한국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후 줄곧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의 거주 환경은 어떨까? ‘푸바오’는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을까? 함께 ‘푸바오’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워룽 선수핑기지는 부지면적이 150헥타르, 평균 해발 고도가 약 1700m다.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식생이 풍부하고 공기가 깨끗해 자이언트판다에게 이상적인 서식지다. 기지 내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자이언트판다가 70마리 이상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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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푸바오"는 이웃 판다 ‘빙청'과 교류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웨이룽핑(魏榮平)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부주임은 “‘푸바오’는 5월 4일 격리검역을 마친 후 자이언트판다 가족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번육원에 배치했다. 번육원에서 인접한 축사 사이에는 교류창이 특수 설계되어 이웃 자이언트판다끼리 냄새나 소리로 교류할 수 있어 ‘푸바오’가 더 빨리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데 유리하다. ‘푸바오’의 이웃은 자이언트판다 ‘빙청’(冰成)과 ‘윈윈’(運運)으로 서로 매일 인사를 나눈다”라고 말한다.

웨이룽핑 설명에 따르면 보통 해외에서 자이언트판다가 귀국하면 모두 격리검역과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보통 격리검역 시간은 1개월이며 적응기는 더 긴 편이다. 개체 차이에 따라 새로운 사육 환경, 기후, 음식, 사육사팀 등에 대한 적응 시간이 모두 다르다. 관계자에 따르면 ‘푸바오’는 번육원에서 적응기를 곧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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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먹이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샤오푸(小福: 푸바오 애칭), 밥 먹어야지” 사육사 쉬샹(徐翔)이 부르자 ‘푸바오’가 사육사에게로 쪼르르 달려와 착 붙었다. 쉬샹의 설명에 따르면 ‘푸바오’는 식욕이 좋으며 죽순, 워터우(窩頭: 쌀‧옥수수‧대나무‧콩‧계란 등으로 만든 빵), 사과, 당근 등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쉬샹은 “매일 오전, ‘푸바오’는 활동량이 많은 편이며 축사 밖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점심 식사 후 ‘푸바오’는 쉬다가 저녁을 먹는다. 전체적으로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육사도 ‘푸바오’의 목 부분에 털이 끊어진 현상을 발견했다. 쉬샹은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병원성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피부 부위에 알러지, 딱지, 피부병 등 이상 징후도 없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푸바오’는 갈수록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는 적응 상황 평가에 따라 6월 즈음 ‘푸바오’를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인민망 한국어판(2024년530)

http://kr.people.com.cn/n3/2024/0530/c310300-2017607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