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공동기획 '한국국립해양박물관 소장품 사진전' 상하이서 개막

2023-05-15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국립해양박물관 소장품 사진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25일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상하이 4월27일] 중국항해박물관과 한국국립해양박물관이 상하이시와 부산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기획한 '해진백품(海珍百品): 한국국립해양박물관 소장품 사진전'이 25일 상하이 중국항해박물관에서 개막했다.

한상국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지난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었다면 올해는 부산과 상하이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해양 교류는 한·중 교류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이번 전시에 약 100점의 전시품 사진을 전시해 양국 국민이 해양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이자오젠(貝兆健)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상하이와 부산은 모두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구도시라며 해양 문화와 항해 역사 등에서 유사한 역사적 배경과 광범위한 협력 교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진전은 중·한 양국이 항해를 통해 해온 경제·문화적 우호 교류 장면을 생동감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국립해양박물관 소장품 사진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25일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 전시는 '성(星)·도(圖)·월(越)-항해탐구, 성도의 안내' '서(書)·첩(帖)·전(傳)-해양역사, 서첩의 기록' '공(工)·예(藝)·매(魅)-해양문화, 예술적 구현' 등 3부로 구성됐으며 항해 기술, 해양 역사, 해양 문화 등 이야기가 담긴 100여 점에 가까운 한국국립해양박물관 소장품 자료가 전시됐다. 그중에는 한·중 양국 교류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료인 '표해록(漂海錄)'과 '죽천이공행적록(竹泉李公行蹟錄)' 등도 포함됐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과 중국항해박물관은 2016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2021년 협력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번 전시를 위해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자료를 선별했고 중국항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한국과 중국 간 해양 문명 교류의 오랜 역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7월 30일까지 열린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2023-04-27 08:15:06

https://kr.news.cn/20230427/eaf15926786f40a8a944bbb1d2ea2a90/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