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남협력 고위급 포럼 개최

2023-02-06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6일]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는 14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남협력(개발도상국 사이에 이뤄지는 국제협력) 고위급 포럼을 개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 담당 특사, 자오잉민(趙英民) 기후변화협상대표단 단장 겸 생태환경부 부부장이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특사는 축사에서 “개발도상국은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약하고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개도국은 기술과 자금 지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개도국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다른 개도국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용의가 있다.” 셰 특사는 선진국이 약속을 지켜 기후 자금 조달이라는 파이를 키우는 한편, 남남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기후 적응력 향상을 도울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오 단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개도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기후변화 남남협력의 적극적인 주창자이자 실천자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38개 개도국과 45건의 기후변화 협력 문건을 체결했으며, 3개 저탄소 시범구 건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42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중국에서 기후변화 대응 남남협력 오프라인 교육반(45기)과 온라인 교육반(7기)을 열었으며, 120여 개 개도국을 위해 약 2000명의 기후변화 분야 관료와 기술자를 양성했다. 중국의 기후변화 남남협력 성과는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으며 실제적인 효과가 있어 많은 개도국들로부터 환영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파리협정’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남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남남협력을 통해 우리는 더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남협력 분야에서 중국 정부가 기울인 노력을 칭찬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극심한 기후 재해를 겪은 여러 나라의 복구와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남남협력원조기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중국 생태환경부와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유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SEforALL∙Sustainable Energy for All)’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코스타리카, 캄보디아, 카메룬, 앤티가 바부다, 피지, 통가 등 개도국 장관 및 장관급 대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세계자원연구소(WRI), 에너지재단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언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출처: 인민망 2022-11-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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